김천시, 김천버스 비수익노선 운행 중단 예고 철회 도출

2021-10-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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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없이 정상운행"

김천시청 전경[사진=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와 김천버스, 노동조합이 끈질기고 부단한 협상을 통해 시민의 발을 지켜냈다.

이번 협상은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모든 초점을 시민에게 맞춰 진행하고 타협한 협상으로 민주주의의 도구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김천버스(주)는 코로나19 등 재정악화 사유로 이달 4일부터 비수익 노선에 대해 운행중단을 예고했으나 30일 이를 철회 했다고 1일 밝혔다.

김천버스(주)는 지난 28일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 및 유가 상승과 운수종사자 임금인상 등 재정 악화로 인해 비수익 노선에 대한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는 의사를 김천시에 밝혔다.

30일 김천시, 김천버스(주), 김천버스노동조합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는 정상 운행되어야만 한다는 뜻을 같이하고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모두가 일부 희생을 감수하기로 해 극적 타결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김천시는 경영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비수익 및 비혼잡시간대 노선 운행 횟수를 조정 하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변경 인가를 적극 검토 추진하고, 김천버스(주)와 김천버스노동조합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서 고통 분담 차원에서 10월~12월 임금의 일정 부분을 양보함으로써 운송 적자에 대한 대안을 적극 추진해 운행 중단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는 버스 운행중단 등의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중교통 체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고통을 분담해준 김천버스(주)와 김천버스노동조합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재환 김천버스(주) 대표이사는 시민들게 걱정을 끼쳐 죄송한 마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해준 노동조합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비 수익 노선에 대해 감축 운행이 이뤄지고 많은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해 회사가 정상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준용 김천버스노동조합장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조합원들이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회사가 조기에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이번 사태를 통해 대중교통체계전반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버스 업체의 운송 손실을 줄이고 시민 중심의 노선 체계로 이용이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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