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서는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이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이와 관련해 “김여정 부부장의 대남 담화,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발표 등 일련의 과정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차 시정연설에서 10월 초부터 단절된 남북 통신연락선 재복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