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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바이커 갈무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9/30/20210930093904617417.jpg)
[사진=바이두바이커 갈무리]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여파로 중국 온라인 청소년 영어 교육 업체인 51토크(51talk, 뉴욕증권거래소, COE)가 7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29일 제몐에 따르면 이날 51토크는 2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이 기간 매출이 5억8000만 위안(약 1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51토크는 지난 2019년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올해 1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었다. 그러나 이번 2분기에는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가 악재가 됐다. 이 기간 51토크의 운영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적자가 발생했는데, 운영비용이 늘어난 주요 원인은 직원들의 평균 급여 인상과 영업 사원 수 증가 때문이다.
앞서 지난 7월 중국 당국이 초·중·고 학생들의 학업 부담과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인 솽젠(雙感· 두 가지를 줄인다)에서 외국인 인력을 고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이에 따라 51토크의 구조조정과 교사 급여 조정이 필요했다고 제몐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분기 51토크의 총 운영비용은 4억6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
3분기 51토크의 매출은 5억5000만~5억5500만 위안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솽젠 정책에 따라 순익 달성 및 재무 환경 등은 모두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실적보고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