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청주공장, '세계등대공장' 현판 단다

2021-09-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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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유럽·미국·아시아·중동 등 국가서 총 21개 공장 선정

LS일렉트릭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제조 산업 미래를 선도할 2021년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스코가 선정된 이후 두 번째다.

LS일렉트릭은 청주 스마트 공장이 2021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등대공장 연차회의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차회의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등대공장이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6개월 이상 심사해 매년 두 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이날 연차회의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온라인 참석으로 소감을 밝혔다. 구 회장은 “이번 LS일렉트릭의 등대공장 선정은 2015년부터 LS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의 큰 성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파고를 넘기 위한 LS의 디지털 혁신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그룹 내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계열사들도 이를 벤치마킹해 운영 혁신의 수준을 한층 높이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21개 공장은 국가별로 유럽 3개, 미국 3개, 아시아 13개, 중동 2개다. 기업별로는 존슨&존슨, 슈나이더 일렉트릭, 폭스콘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새로 선정된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총 90개 기업만이 등대공장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청주 전력기기 스마트 생산 공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단순 적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 세계경제포럼은 이와 함께 생산 효율화에 따른 획기적인 원가 절감으로 대량 생산 방식을 운영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기업의 지속 성장에 필수적인 ESG 경영을 선포하고, 에너지관리솔루션(EMS)을 자체 개발해 실제 공장에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인 성과 역시 LS일렉트릭이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우리 스마트 공장 기술로 구축된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공장으로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스마트 기술을 현장에 확대 적용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오픈 플랫폼인 테크스퀘어 등을 활용한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확산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개최한 비대면 온라인 연차회의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참석해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이 2021년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것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L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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