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돌아온·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2021-09-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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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등 국외 반출 문화유산 조명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사진=부여군제공]

충남 부여군은 문화유산의 회복과 가치발굴을 위해 ‘돌아온·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을 정림사지박물관 1층 로비에서 이달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영국박물관, 미국 새클러박물관 등에 있는 다양한 국외반출 문화유산을 조명한다.

부여 규암면에서 출토돼 일본으로 반출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을 포함해 서산 보원사지 고려철불, 천안 천흥사 동종 등 총 59점을 대상으로, 각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와 사연을 소개하고 홀로그램 전시도 함께 운영해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 규암면 출토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은 출토지와 연대가 확인되고 일본으로 건너간 내력이 정확하게 밝혀진 불상으로 반드시 돌아와야 할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라면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국외로 반출된 소중한 문화유산이 환지본처(還至本處)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부여군 제공]

이와 더불어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충청남도 ‘어르신 놀이터 조성 사업’에 선정돼 부여읍 효공원 안에 ‘부여형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공간이 경로당 등의 시설로 한정됐던 점에서 착안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쉼터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 내고,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특색에 맞는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정지 부여효공원은 2008년 조성된 후 부여노인대학, 무료경로식당, 게이트볼장, 마레트 골프장 등이 설치돼 많은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는 공간이다. 부여군은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공간 설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4회에 걸친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효공원 인근에는 부여시장,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부여읍과 규암면 어르신뿐만 아니라 부여군 전체 어르신에게도 휴식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군수는 “어르신 놀이터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커뮤니티와 휴식 공간을 제공해 사회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불편함 없는 놀이터를 조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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