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전 장관(오른쪽)이 28일(한국시간) 워싱턴DC 의회 하원 캐논빌딩 사무실에서 톰 수오지 미 연방하원의원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시계를 선물했다. [사진=박영선 전 장관 페이스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국 민주당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수오지 의원은 ‘문 대통령을 존경하며 그렇기 때문에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평화 법안을 지지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수오지 의원은 한국전쟁 70주년인 올해 초 한미동맹 강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한반도평화 선언 법안과 한미 간 백신 스와프, 백신북한지원문제 등을 강하게 지지하는 인물이다.
박 전 장관은 “수오지 의원은 최근 북한 김여정이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발언한 것을 두고 ‘북한을 믿을 수 없지만 한반도평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일이라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했다”며 “‘한미양국은 함께 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박 전 장관은 수오지 의원에게 그동안의 노력과 문 대통령의 감사인사를 전하고 문 대통령의 사인이 포함된 시계를 전달했다.
이에 수오지 의원은 “부인에게 시계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