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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179.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중국 헝다 그룹의 23일 만기 달러채 이자 미지급, 인민은행의 가상화폐 거래 '불법 금융 활동' 규정에 따른 위험자산 약세에 상승하는 모습이다. 중국 헝다 그룹은 달러 표시 회사채에 대한 23일자 이자지급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30일간 유예기간에 돌입했다. 관련 디폴트 우려가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가 테이퍼링 요건을 충족,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내년 말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점도 달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를 고려할 때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