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중국 자회사가 회원 개인정보 관리?…사실 아냐”

2021-09-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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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중국 유출 주장 반박…“쿠팡 고객정보, 한국에 저장”

[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자사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내 계열사에서 관리돼 유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즉각 반박했다.

쿠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쿠팡의 고객정보는 한국에 저장되고 있으며, 어떠한 개인정보도 중국에 이전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쿠팡앱에 보관된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가 중국 기업인 한림네트워크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에 있는 쿠팡 자회사인 한림네트워크유한공사라는 곳에 이전해 보관·관리하고 있다는 게 양 의원의 주장이다.

양 의원에 따르면 한번 중국으로 넘어간 개인정보는 중국 ‘네트워크안전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중국 내 저장돼야 한다. 타국으로 이전할 경우에는 데이터 이전으로 인한 국가안전, 사회 공공이익 등 까다로운 항목의 안전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또 중국 당국은 정부가 수집하거나 감시하고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규제하지 않는다. 양 의원은 정보가 중국에 있는 동안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언제든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한림네트워크는 쿠팡의 관계사로, 글로벌 IT 인재들이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라며 “해당 회사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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