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

2021-09-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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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유 우수 광물자원 벤토나이트(떡돌) 활용 ‘점토메디컬’ 신산업 창출

메디컬 기능성 점토 산업 고부가가치화 기대, 지역 일자리 창출

포항시는 2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바이오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메디컬 점토광물사업 육성을 위한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바이오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메디컬 점토광물사업 육성을 위한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산업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3+1(바이오헬스, 배터리, 수소연료전지+철강 고도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 김광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직무대행,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를 비롯한 바이오 기업사와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은 산업부, 경북도, 포항시가 총사업비 160억원으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점토 광물 사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내에 연면적 1473㎡의 규모로 시생산동과 테스트베드 등 시설이 구축됐다.

국내 유일의 메디컬 점토 소재 연구 분야 전문 지원시설인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은 원광 분류부터 파분쇄, 해쇄, 정제, 멸균·건조, 포장 등 전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양산시설 등 50종의 시험평가, 생산 장비를 구축해 고부가 점토 기반 의약품 및 화장품 품질 평가, 기업 맞춤형 기술 R&D, 고품질 시제품 생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능성 점토광물은 메디컬·뷰티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의 하나로 메디컬·뷰티 산업이 원료의약품 시장 5500억원, 화장품 원료 시장이 27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어 국내 의약품, 화장품에 사용되는 고부가 기능성 점토 원자재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국내점토광물산업은 토목, 세라믹&제지 등 재래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으로, 지역 점토광물을 활용한 고급 점토 원료 공급이 가능해지면, 기능성 화장품, 의료용 원료 중심의 고부가가치산업구조로 전환해, 재래산업 원자재용 20만~40만원/t에서 고부가산업용 300만~1억원/t으로 수백배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기능성 점토광물 산업이 지역의 미래 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으로 포항에 풍부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벤토나이트(떡돌)를 활용해 고부가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신약개발과 메디컬 화장품 등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점토 산업화 플랫폼은 지역에 부존하고 있는 광물자원을 토대로 지역 맞춤형 성장모델을 구축한 국내 최초의 성공 사례”라면서, “돌에서 돈을 찾아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형태의 혁신생태계 구축에 점토 산업화 플랫폼이 큰 일조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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