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소식] '조선시대로의 힐링 시간여행'…내달 2~11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최

2021-09-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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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문화, 고고학 등을 통해 왕실축제만의 정체성, 가치 이어간다'

'희망도서관, 내달 16일 사계절 인문학 세 번째 개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포스터.[사진=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다음달 2~11일 온라인으로 연다고 23일 밝혔다.

왕실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시는 이달 말 회암사지 경관조명 설치 사업 준공에 맞춰 '빛의 궁궐 회암사지, 조선을 치유하다'란 주제로 왕실축제를 열기로 했다.

오색찬란한 빛의 향연이 어우러진 조선 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마음을 치유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왕실문화, 힐링, 고고학을 소재로 회암사지 왕실축제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이어갈 수 있는 다채로운 온라인 콘텐츠를 마련했다.

개막식에 맞춰 경관조명 점등식과 창작 뮤지컬, 무형문화재 공연을 연다. 폐막식에서 대가람의 미디어파사드 공연도 선보인다.

또 축제 기간 동안 딜리버리 체험행사, 랜선 문화재 퀴즈대회 청동금탁을 울려라, 랜선 어가행렬, 회암사지 별빛투어, 유적 VR 체험, 세계 속의 힐링 유적 등도 연다.

현장 축제는 열지 않지만, 회암사지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문화재 보호구역 일대에서 경관 조명, 포토존 등도 운영한다.

왕실축제 홈페이지와 시 공식 유튜브 채널 '626년 양주',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축제 홈페이지는 다음달 2일 오픈한다.

회암사지는 고려 말 조선 초 최대의 왕실사찰이었으며, 1997~2016년 20여 년에 걸쳐 토지 매입, 발굴 조사, 유적 정비 등 종합사업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16세기 후반 원인 미상의 화재로 원래의 절은 불타 없어지고 터만 남았지만, 유적에서 궁궐과 유사한 건축양식이 확인되고, 조선 왕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 도자기와 장식기와 등 유물 10만여 점이 출토됐다.

시는 13~14세기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한 선종사원의 모습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하는 유산으로 그 가치를 보존, 홍보하고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북토크쇼 행복의 조건, 우리 곁의 나르시시스트’.[사진=양주시 제공]


양주희망도서관은 다음달 16일 오후 2시부터 1층 희망극장에서 '사계절 인문학' 작가의 만남 세 번째 순서로 북토크쇼 '행복의 조건, 우리 곁의 나르시시스트'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구독자 20만 명의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는 북튜버 김겨울이 사회를 맡아 '7년의 밤' 등 베스트셀러 작품을 집필한 소설가 정유정 작가와 신작 '완벽한 행복'을 주제로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참여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지키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조정되면 현장 참여 인원을 조정하거나 온라인 강연으로 변경해 진행할 계획이다.

관람을 희망하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되,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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