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치솟는 석탄값에 란화과창 주가 상한가

2021-09-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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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화과창, 22일 오전장서 상한가...장중 한때 거래 중단되기도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석탄 기업 란화과창(蘭花科創, 600123, SH)이 2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규제를 완화한 것과 코크스(석탄을 가공한 환원제) 가격이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2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란화과창의 주가는 이날 오전장에서 일일 상한폭인 10%까지 치솟았다. 이날 개장했을 땐 3%대 강세에 그쳤지만 오전 10시(현지시간)쯤 급등해, 장중 한때 거래가 중단됐다.

전날 중국 당국이 석탄 발전량 확대를 허용한다고 밝히자 투심이 자극받으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1일 전력 수요 성수기에 맞춰 석탄 공급과 화력발전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석탄 비축 일수(7~12일)를 준수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는 전력의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구분해 발전소의 석탄 비축 일자를 지정하고 있다. 비성수기에는 석탄 비축량을 최대한 늘려 제조 기업에 대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전력 성수기에는 비축 일자를 줄여 석탄 발전량을 늘리도록 허용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코크스 가격이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석탄 거래 중심지인 산시성 일부 지역에서 코크스 가격이 21일 기준 톤당 3586위안(약 65만원)을 넘어섰다. 한 달 전보다 37.95% 이상 비싼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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