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20명 늘어 누적 29만983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이는 추석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이어지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8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42명→2008명→2087명→1909명→1604명→1729명→1720명을 기록해 최소 1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857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82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641명, 경기 528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314명(77.2%)이고, 비수도권은 총 389명(22.8%)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지난 15일 80.5%까지 치솟았다가 75%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