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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를 둘러싸고 긴 줄을 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20만명 안팎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이번 추석 연휴가 방역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제주로 출발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제주도·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 6일간 관광객과 귀성객 20만명 안팎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추석 연휴부터 입도객 중 발열자와 발열자 일행, 재외도민 중 희망자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검사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발열감시 인력과 검체채취 인력 등을 각각 4명, 2명 추가 배치했다.
제주도는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추석 연휴 여파를 감안해 오는 22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일주일(9~15일) 평균 하루 확진자수는 8.57명으로,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7~13명) 수준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소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하고 출발 전 예방접종 또는 진단검사, 귀가 후 증상 관찰과 진단검사를 권고한다”며 “예방접종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만큼 고령의 부모님이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 방문 자제나 연기를 강력히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