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광한 남양주시장 페이스북]
조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글 20편을 모아 이 책을 출간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여야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자기 생각을 묵묵히 서 내려가 지역은 물론 중앙 정가에서 이목을 끌었다.
조 시장은 지난 2월부터 SNS에 '우리나라, 정말 괜찮을까요'란 제목으로 선거 중요성과 포퓰리즘 위험성을 지적하는 글을 연재해왔다.
조 시장은 첫 글에서 "내년은 국운을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해'라며 "어떤 리더를 뽑아 어떤 제도를 정착시키느냐에 따라 국가 운명이 달라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포퓰리즘을 '독이 든 꿀'로 규정하고, "포퓰리즘은 정책 현실성이나 옳고 그름은 외면한 채 대중의 인기에만 부합하려고 공짜로 퍼주는 인기 영합 정책"이라며 "당장은 달콤하지만, 결과는 몹시 쓰고 비참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라를 망치는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포퓰리즘"이라고 했다.
아르헨티나 페론 대통령 사례를 들며 "인기 영합을 위해 임금과 사회보장을 제공했고, 포퓰리즘에 중독된 국민들은 정부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악순환에 빠져 재정은 파탄 나고, 경제는 무너졌다"며 "그런데도 전 세계에서 정권을 잡으려는 정치꾼들은 나라야 어찌 되든 포퓰리즘을 답습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지난달 책 '선거 실패, 국가 실패'란 주제로 진행된 유튜브 방송 '백브리핑'에 출연해서는 "국가의 성공과 실패는 정치제도에 따라 명운을 달리했다며 "편협하고 난폭한 지도자가 선출되면 그 폐해가 국민께 고스란히 전달된 역사를 되짚어봐야 한다"고 내년 선거의 중요성을 에둘러 설명하기도 했다.
또 내년 대통령 선거가 성공적일 경우 '움직이는 국가, 멈춰버린 국가'란 책을 출간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사인회 현장에서는 책 '선거 실패, 국가 실패'를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