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유럽 수출…글로벌 시장 공략

2021-09-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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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물량 200여 대…11월부터 현지 시장 판매 시작

쌍용자동차가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수출 선적을 시작했다.

쌍용차는 지난 15일 경기 평택항에서 코란도 이모션 초도물량 약 200여 대를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영국 등 유럽 지역으로 수출되며 오는 11월부터 현지 시장에서 판매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평택공장에서는 정용원 관리인 및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 등 생산관계자가 참석해 코란도 이모션 양산 기념식을 했다. 이번 유럽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조율한다.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브랜드 가치 계승은 물론 전기차(EV), 역동성의 조합으로 고객의 감성에 충실하자는 의미가 있다.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다.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61.5킬로와트아워(kWh) 배터리 장착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유럽 기준 339km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 등 전기차 라인업 확충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항에서 진행된 쌍용자동차 코란도 이모션 수출 선적 기념식에서 이홍규 평택 국제자동차부두 대표(왼쪽 두 번째), 하태유 공항 항만 운송본부 평택 국제 자동차부두 지부장(왼쪽 네 번쨰), 정찬옥 유코카 케리어스 이사(왼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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