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별체험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고향을 방문 하지 못하고 남은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한 행사다.
행사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8~22일까지 실내외 공간을 활용한 전통놀이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야외 체험은 5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원화극장 앞에서 진행되며 전통놀이인 투호 던지기와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치기, 줄타기, 한국형 타로점, 한궁 체험 등이 유익한 체험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랑을 테마로 한 어린이 체험공간 ‘화랑아 놀자’도 문을 열고 대형 슬라이드와 트램펄린, 터널 속 볼 풀장, 암벽타기 등 실내 놀이시설과 야외 체험장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소리와 춤, 악기 등 전통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야외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북춤과 판소리공연, 퓨전국악, 한국무용 등이 추석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지난달 26일 경주시와 체결한 ‘북한이탈주민 문화향유권 확대와 정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가수의 공연을 버스킹 무대로 함께 진행해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지역 상생에도 기여한다.
세계최초로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접목한 상설 퍼포먼스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도 추석연휴 기간 쉬지 않고 무대를 올린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만큼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연휴기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5일간 매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연휴기간 전시관 내부 수시 소독과 동시 관람 수용인원 조절,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진행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이어지는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인해 명절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