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SFTS ·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감염병 주의 당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는 지난 13일 기준 SFTS는 21명(전국 92명), 쯔쯔가무시증은 46명(전국 627명)의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각각 37명(전국 243명), 236명(전국 447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지난해 9~11월 발생 환자만 보면 198명(STFS 17명, 쯔쯔가무시증 181명)으로 전체 발생의 72.5%를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 13일 기준 SFTS는 21명(전국 92명), 쯔쯔가무시증은 46명(전국 627명)의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관련기사

• 발전소 건설부터 운영까지 시뮬레이션…한수원 MMIS 디지털 트윈 구현
• 경과원, 50개국 스타트업 수원에 모인다…2024 경기스타트업서밋 개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면서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고,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조교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명절에는 벌초·성묘 등으로 진드기와 접촉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며 고열,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며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증세는 발열, 두통, 구토, 오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