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움직임에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7포인트(0.67%) 상승한 3148.8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46포인트(0.30%) 상승한 3137.32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했는데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를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 증가와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6.29%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의료정밀(3.06%), 운수창고(2.06%), 금융업(1.76%), 운송장비(1.69%)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철강·금속은 1.53% 하락세를 기록했다. 섬유·의복(-1.19%), 비금속광물(-1.15%), 의약품(-0.63%), 전기가스업(-0.12%)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가 1.95%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39%), SK하이닉스(0.94%), 삼성SDI(1.89%), 셀트리온(0.38%), 기아(0.97%) 등도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1.74%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NAVER(-1.35%), 카카오(-0.40%) 등도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91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0포인트(1.11%) 오른 1037.74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3포인트(0.31%) 상승한 1029.57로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1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원, 7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8.33%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64%), 펄어비스(2.47%), 카카오게임즈(0.84%), 엘앤에프(2.60%), SK머티리얼즈(1.02%), 씨젠(1.75%), 알테오젠(2.48%)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6.43%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날과 동일한 14만87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