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태풍 ‘찬투’ 대비 재난대책본부 가동

2021-09-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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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시점 주민 피해 우려 '긴급 대응책' 주문

서천군 청년네트워크, ‘청년의 날’ 기념행사 개최

서천군청 전경.[사진=서천군제공]

충남 서천군은 제14호 태풍 찬투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지난 13일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서천군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결정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찬투는 14일 현재 상하이 동쪽 180km 부근에서 정체하고 있으며, 서서히 한반도 쪽으로 접근해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늦은 밤까지 서천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군에서는 상황판단회의에서 태풍이 제주도와 남해안 사이를 통과하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군도 간접 영향권에 들어있는 만큼 추석 전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어 분야별 긴급 대응책을 주문했다.

먼저, 갑작스러운 강풍·호우에 대비해 산사태·낙석·붕괴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농작물 조기출하, 전통시장 상품 보호, 낙하우려 시설물 고정, 우수저류시설 3개소와 빗물펌프장 2개소 가동대기, 공사현장 안전관리강화 등 전방위적인 재난대응을 지시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한 해안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태풍 영향 시간대 어선대피 및 해안가·항구 접근자제, 방파제 낚시금지 등 안전관리를 중점 지시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태풍은 남해안과 제주도 사이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지만 태풍 경로가 유동적이고 명절과 수확기에 걸쳐있어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주민과 시설물 관리자는 피해 예방에 적극 노력해달라”며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방송과 안전문자와 같은 재난정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태풍 영향 시간대 외출을 자제해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라 분야별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상특보 발효 즉시 비상근무를 가동할 예정이다.
 

[사진= 서천군 제공]

이와 더불어 충남 서천군 청년네트워크인 온청년(이하 온청년)은 오는 17일 서천읍 봄의 마을 광장에서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의 날(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은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 비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0년에 제정한 법정 기념일로, 서천군에서 청년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년의 날 기념행사는 일상에 지친 청년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년 교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된다. ‘온 앤 오프 – 온 청년 스트레스 오프!’ 라는 주제로 온청년 각 분과 및 소속 동아리 활동 홍보 부스, 군 지역 밴드 ‘79밴드’의 공연, 현장 참여자 SNS 인증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과별 프로그램으로는 청년 스트레스 풀기 액티비티, 보건소 연계 스트레스 자가진단 및 후속 전문가 상담 지원 프로그램, 반려식물 가꾸기를 통한 삶에 소소한 힐링 더하기, 청년 나눔 바자회인 온정 나눔 행사 등이 있다.

신경식 위원장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준비한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온청년 스트레스 오프 행사를 통해 청년의 삶을 드러내고 청년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 하에 행사 인원이 조정되며, 발열체크 및 참가자 등록 후 지정 형광 팔찌를 착용하고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11일에 개최된 제2회 충남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신경식 위원장이 청년네트워크를 대표해 청년참여소통 분야 도지사 유공 표창을 받아 청년 네트워크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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