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97명 늘어 누적 27만591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0일 연속, 10주째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91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57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6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529명, 경기 454명, 인천 124명 등 총 1107명(75.7%)이다. 비수도권은 총 356명(24.3%)이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연일 1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일 70%를 크게 웃돌아 추가 확산 우려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