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경비함정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졌다.
1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실종된 해경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이다. A 순경은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쪽 30㎞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500톤짜리 경비함정 518함에서 실종됐다.
A 순경이 실종된 곳은 소청도 남동방 30㎞ 해상이다. 해당 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9㎞가량 떨어진 곳이다.
해경은 이를 고려해 북한과 중국에도 사고 사실을 알리고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과 조업 어선에도 실종자 구조 협조 방송을 했다.
해경은 수색 작업과 함께 A 순경이 실종될 당시 실족했을 가능성이 크다 보고, 사고 경위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