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DB]
이베스트증권은 자이에스앤디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상승 피로감이 누적되고 단기 모멘텀 소강 구간에 진입했다는 이유에서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9일 과천3-3구역 오피스텔 복합사업을 위한 도급약정 체결을 공시하는 등 소형 사업지 수주 저력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2분기 누계 기준 주택부문 매출액은 77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주택 매출(725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모멘텀 부재는 목표주가를 하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 섹터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정치적 이벤트를 지나며 섹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5배에서 0.8배로 가파르게 리레이팅됐다"며 "자이에스앤디의 주가 산정의 근거가 되는 목표배수 역시 건설 섹터 디스카운트를 고려해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15.2% 하향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단기 모멘텀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3분기 어닝 시즌에는4 분기 실적 점프 및 내년 대선에 따른 건설 시장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주가 탄력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