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멈췄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9월 첫째주 기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35.88%)의 16분의 1 수준이다.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큰 이유는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다. 지난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논의가 속도를 내자 투기 수요가 쏠려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올랐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9월 첫째주 기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35.88%)의 16분의 1 수준이다.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큰 이유는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다. 지난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논의가 속도를 내자 투기 수요가 쏠려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올랐다.
올해 들어 세종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다가 5월 셋째 주부터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이후 7월 첫째 주와 셋째 주에 각각 0.01%, 0.05%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7월 넷째 주부터 7주 연속 하락세(-0.09%→-0.06%→-0.15%→-0.06%→-0.02%→-0.01%→-0.05%)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상승 기대감일 뿐 실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7월 첫째 주와 셋째 주에 각각 0.01%, 0.05%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7월 넷째 주부터 7주 연속 하락세(-0.09%→-0.06%→-0.15%→-0.06%→-0.02%→-0.01%→-0.05%)를 이어가고 있다.
입주 물량이 많아진 것도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이유 중 하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시에 올해 입주 물량이 많아진 것도 이 지역 아파트값 하락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부동산114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5655가구에서 올해 7668가구로 증가한다.
한편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가 지난달 30일 2·4대책의 후속 조치로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당분간은 세종시 아파트값 하락세는 꾸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