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산업현장에 로봇 보급·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 중인 생산공정별 표준모델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잠재력이 큰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 총리는, 최근 대구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면서, “서비스로봇을 실제 환경 기반에서 테스트하고, 표준·인증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구시, 로봇산업진흥원, 업계 관계자 여러분이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혁신의 모범사례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대구 로봇산업 방문 현장에서 대구시는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해가겠다는 대구 로봇 사업 육성 방향을 발표했다.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는 대구시가 보유한 로봇 전주기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전후방산업과 로봇 기반을 확대해 대구시 전역을 로봇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겠다는 개념이다.
이에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김 총리에게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년 이동식 협동 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이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부지 선정으로 로봇 전 분야에서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게 됐다”라며, “로봇 기업은 대구로 오라. 대구는 로봇 기술 개발과 활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전략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미래 차, 물, 로봇, 의료, 에너지, 스마트시티)과 SW 융합을 가속화하고, ‘SW 인재 도시’를 목표로 산학관이 협력해 ‘26년까지 SW 인재 6만 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한국형 뉴딜의 핵심은 지역 균형 뉴딜이고, 한국형 뉴딜의 성패는 디지털 전환에 달려 있다”라며, “대구가 예전부터 기계, 섬유, 자동차 등의 탄탄한 제조기반을 갖추고 있어, 디지털 혁신 가능성과 파급력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지역 주도의 디지털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 지역에서 자생적인 SW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라면서, ”무엇보다 SW 인재 투자를 확대하여 지역의 우수기업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다시 인재가 모이는 선순환 고리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SW 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발표한 대구 디지털 혁신 전략은 2026년까지 SW 융합지구 내 300개 기업 입주와 종사자 4000명, SW 부가가치 10조원 달성, 6만 명의 SW 인력양성을 목표로 SW산업 혁신거점 조성하고, 지역 미래 신산업 기술 고도화와 SW 인력양성 체계 재편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경정보기술의 박윤하 대표는 “서울·판교 등 수도권 중심으로 기업·인재·기술이 집중되면서 지역 인력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 대구시의 미래인재 양성, 산업현장 혁신인력 양성, 시민 대상 SW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다수의 인력을 양성 계획에 큰 감사를 드린다”라며, “대구시가 디지털 혁신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데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김부겸 국무총리께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디지털 혁신 전략의 실행과 정부 지원을 통해 대구시가 지역 산업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