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 검증에 착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0.86%(5원) 상승한 585원, 이아이디는 1.64%(7원) 상승한 434원, 이화전기는 1%(20원) 상승한 2030원, 이수앱지스는 0.97%(150원) 상승한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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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는 고려대 생물안전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60% 이상 높고, 중증 진행 확률도 2배 가량 높다고 알려진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력을 햄스터 감염 실험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러시아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스푸트니크V의 델타변이 예방 효과는 83%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예방 효과가 실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지 재확인할 예정이다.
엄기안 대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국민들의 백신 선택권 확대를 위해 스푸트니크V의 국내 허가와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휴온스가 직접 효력 검증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델타 변이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동물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