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사진 가운데)이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요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회의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용인시, SK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3월 산업단지 승인 후 현재까지 진행 중인 행정절차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산업단지 적기 가동을 위한 토지 보상, 주요 기반시설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부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승인은 경기도, 용인시, SK가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로,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해달라"며 "경기도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122조가 투자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대에 41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외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업체 50곳 이상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단계별로 FAB 구축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장비 특화단지'로 지정, 공동 연구개발(R&D), 기반시설 확충, 상생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주식회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8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대 재택근무를 하고, 근로시간을 일시적으로 주 40시간에서 35시간으로 단축한 바 있다.
직원들은 출근 인파가 몰리는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에 출근하고, 오후 6시에 퇴근을 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노동시간을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단축하는 데 동참하는 만큼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근무제 도입에 따라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도 기대하고 있다.
일반 사기업 수준의 높은 연봉으로 인재를 영입할 수 없는 공공기관의 한계를 차별화된 복지로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이석훈 대표이사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시작한 이후 임직원들의 삶의 질 개선 효과와 긍정적인 매출 성과가 있었다"며 "노사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주 35시간 도입이 회사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