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비상방역 관련 중대사건의 책임을 물어 원수에서 차수로 강등했던 박정천 전 군총참모장을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박정천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당중앙위원회 비서로 선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병철은 비상방역 문제로 상무위원에서 해임됐다.
군 총참모장에는 림광일, 사회안전상에는 장정남, 당 군수공업부장에는 유진을 보선했다. 정치국 상무위원은 북한의 권력서열 1∼5위를 아우르는 핵심 직책으로, 현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