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바이오·더마 등의 고기능 영역과 건강을 위한 웰니스(Wellness)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삶의 모든 순간을 아우르는 '라이프 뷰티'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서경배 회장은 지난 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76주년을 맞아 메타버스에서 디지털·비대면 형식으로 개최한 기념식에서 영상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 이날 진행된 기념행사는 서경배 회장의 76주년 창립기념사와 장기근속자 축하, 그리고 끝으로 구성원 함께 2025년 비전을 선포하는 식순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 외에도 지난 1~3일 총 사흘간 진행된 아모레퍼시픽 기념식은 국내외 임직원과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각자 사무실과 자택에서 참여하는 축제 콘셉트로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은 본사 내 주요 공간을 메타버스에 구현해 오프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한 회사에 대한 체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간 접속 후 캐릭터를 설정하고 아이템을 장착한 뒤 자유롭게 회사 곳곳을 누비며 장기근속자 명예의전당에 축하 메시지 남기기, 회사 역사 퀴즈, 방 탈출게임, 헤리티지 보물찾기 퀘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회사 창립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 모두 지난 76년간 어떤 상황에도 지켜온 고객 중심의 초심을 되새기고,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과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소명을 되새기며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의지를 다졌다"며 "회사는 1945년 9월 5일 창립 이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