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물류비 상승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추가로 공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1000억원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해운‧항공 운임이 크게 상승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코로나19 장기화‧재확산에 따른 피해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지원 대상은 최근 1년 내 직접 수출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거나, 최근 6개월 이내 수출 계약을 체결한 기업과 국제물류주선업 영위기업으로 확대했다.
물류비 상승으로 중소기업에 발생 가능한 피해 등을 고려해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 등 경영애로 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요건을 완화했다.
요건을 충족한 중소기업은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물류 상황 악화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선제적 유동성 공급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수출 경쟁력 회복을 중진공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