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글로벌 재보험사 순위 10위…해외진출·수익성 개선 영향

2021-09-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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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해외 거점 2배 증가…합산비율 상위 20개 재보험사 중 유일하게 100% 미만 기록

우리나라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전세계 재보험사 순위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사진=코리안리]


코리안리는 A.M. Best사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세계 재보험사 순위(수재보험료 기준)에서 수재보험료 77억7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세계 재보험사 중 10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11위를 기록했던 코리안리는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하며 다시 1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 뮤니크리와 스위스리가 1, 2위에 올랐으며, 하노버리, 스코르 등이 뒤를 이었다.
코리안리의 순위 상승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리안리는 최근 6년간 전체 12개 해외거점 중 6곳을 설립하며 적극적인 해외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수재보험료에서 해외수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21%에서 2020년에는 26%로 높아졌다. 올해에는 하반기 중 미국 내 재보험 중개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내실경영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수재 증대와 포트폴리오 개선을 지속한 결과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낸 점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합산비율에서 코리안리는 99.6%로 상위 20개 재보험사 중 유일하게 100% 미만을 기록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신시장 확대와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10위권 내 재보험사와의 경쟁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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