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동화 비전] 2030년 연간 40만대 판매·2035년 탄소중립 달성

2021-09-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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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구체적인 전동화 로드맵을 내놨다.

제네시스는 2일 온라인 채널에 올린 영상 ‘퓨처링 제네시스’를 통해 연료 전지 기반의 전기차와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Dual)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오는 2025년부터 제네시스가 출시하는 모든 신차를 수소와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고출력·고성능의 신규 연료 전지 시스템, 고효율·고성능의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듀얼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그룹사 최초로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030년까지 총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동화 라인업으로의 전환과 함께 원자재와 부품은 물론, 생산 공정을 포함한 브랜드의 모든 가치 사슬에 혁신을 도모해 탄소 중립 달성에도 주력한다.

발표자로 나선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프리미엄을 넘어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과 진정한 상호 작용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교류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비전 발표와 함께 지난달 공개한 전기차 모델 ‘GV60’도 선보였다. 제네시스 전동화의 서막을 연 GV60는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로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GV60를 시작으로 향후 새롭게 선보이게 될 전기차를 통해 고객과 더욱 진정성 있게 상호 교감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한 다양한 미래 콘셉트도 선보였다. △B필러가 사라지고, 앞뒤 차문이 서로 마주보고 반대 방향으로 활짝 열리는 ‘스테이지 도어’ △좌석이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운전자를 맞이하고 감싸는 ‘무드 조명’ △전통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온열시스템’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 있는 ‘사운드 시스템’ 등이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은 “새로운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으로 고객의 감각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따뜻한 정성과 정교한 배려가 깃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디자인 영역의 확장을 표현한 브랜드 필름 ‘디자인드 포 유어 마인드’를 함께 공개했다. 고객이 제네시스와의 교감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에 집중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
 

제네시스 전동화의 서막을 연 'GV6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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