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 7735대 판매…'내수 감소·수출 증가'

2021-09-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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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수급 제약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내수 4861대, 수출 2874대를 포함해 총 773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제품 개선모델의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품수급 제약 상황으로 인해 판매량이 다소 줄었다. 쌍용차는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픽업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적체 해소를 위해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출고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내수 판매는 부품수급 제약으로 인한 공급 차질로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만1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만 아직 4000대 수준의 미출고 물량이 남아 있다.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는 수출은 전 모델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 대비 132.7%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80.1% 증가했다.

쌍용차는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칠레·호주·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시장에 차례로 선보임에 함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 개선 모델의 판매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출고 적체 현상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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