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 2000명대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25명 늘어 누적 25만3445명이라고 밝혔다.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82명→1838명→1791명→1619명→1486명→1371명→2025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16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67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92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2명, 경기 630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415명(71.0%)이다.
비수도권은 총 577명(29.0%)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처럼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70%대로 올라서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3일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