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인 9월 31일 영화 '인질'은 3만522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총 누적 관객 수는 120만9493명이다.
이로써 '인질'은 개봉 이후 14일 연속 흥행 수익 1위를 달성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다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모가디슈'와 함께 한국 영화 최장기간 흥행 수익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이 인질범들에게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 장르 영화다. 영화 '무사' 연출부 출신 필감성 감독의 데뷔작이고, '베테랑' '군함도'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흥행시킨 '여름 극장의 황제' 배우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이 외에도 연극·독립영화계 주목할 만한 신예인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이호정 등이 출연한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 때문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군함도'를 만든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했다.
개봉 33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1년 개봉 영화 최초 300만 돌파작이 됐다. '블랙 위도우'의 최종 스코어를 경신하자마자 다시 한번 세운 흥행 신기록이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싱크홀'이다. 같은 기간 1만876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202만986명이다.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미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한국 영화 일일 최다 관객 수 돌파, 한국 영화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동원 등 유의미한 기록들을 연이어 달성했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영화로 '7광구' '타워' 김지훈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