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청, 망상1지구에 1억 달러 해외투자유치 개발사업 청신호

이동원 기자 2021-08-31 16:08

필리핀 LCS그룹 주거, 상업, 리조트 등 복합개발사업에 투자참여

필리핀 재계 13위권 기업인 LCS그룹이 망상보양온천 컨벤션센타에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거행했다.[사진=이동원 기자]

필리핀 재계 13위권 기업인 LCS그룹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거행해 동해시에 새로운 청신호가 켜졌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 해외투자자인 LCS그룹, 한국투자증권 및 현대자산운용 등은 31일 12시 망상보양온천 컨벤션센타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미화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LCS그룹은 필리핀의 유력 정치가이자 기업가인 루이스 차빗 싱슨(Luis Chavit Singson)이 이끄는 필리핀 재계 13위권의 기업으로 부동산, 광산, 운수, 방산,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또한, 국내기업과 마닐라 시내 복합단지 부동산개발 및 통신타워건립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으로 필리핀 LCS그룹은 망상제1지구(동해시 망상동 일원)의 주거, 상업 및 리조트 개발사업에 미화1억 달러(한화 약1160억원)를 투자하고, 한국투자증권 및 현대자산운용은 국내 및 해외에서 투자자금 조달 등 금융업무를 담당하여 망상지구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문순 도지사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모습[사진=이동원 기자]

최문순 도지사는 “망상지구 개발사업에 투자를 위해 참석한 루이스 차빗 싱슨 회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강원도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강원도와 세이브시는 오래전부터 우호적인 관계이며 앞전 2018 동계 올림픽 때도 친선 사절단이 방문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는 강원도와 필리핀의 관광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됐던 친분이 두터운 도시”라고 친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강원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을 때 아무도 이곳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을 때 이곳 동해시에 투자를 결심해준 동해이씨티 남헌기 회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원도에 투자를 결심해주신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본부장께도 감사드린다”며, “필리핀에서 재계 13위인 LCS그룹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사업에 투자를 해주어 앞으로 뒤처져 있는 동해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루이스 차빗 싱슨 LCS그룹 회장은 “환영해 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리며 LCS그룹은 성공적 망상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투자를 결심했다”며, “가까운 곳에 근접한 일본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를 방문했지만 대한민국 강원도가 추진하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이 사업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확실한 투자 의지를 밝혔다.

남헌기 동해이씨티 회장(왼쪽)과 루이스 차빗 싱슨 LCS그룹 회장(오른쪽)이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이동원 기자]

남헌기 동해이씨티 회장은 “먼저 동해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LCS그룹과 개발사업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LCS그룹은 망상 제1지구 사업의 주거, 사업, 리조트 개발에 미화로 미화 일억달러(USD1천만)를 투자하며,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자산운용은 국내 및 해외에서 투자자금 조달과 금융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이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4차산업의 시대를 맞이했다. 이와 발맞춰 동해시씨티는 앞으로의 비젼을 꿈꾸고 자급 지족하는 정주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청정 스마트 도시로 거듭 탄생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동학 청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사태에도 불구하고 투자 유치 협약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입국한 루이스 싱슨 회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본 투자유치를 통해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이 크게 활성화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