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전기공학부, MIT와 손잡고 '차세대 AR·VR기기 연구' 진행

2021-08-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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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사업 선정

정해준 숭실대 전기공학부 교수. [사진=숭실대 제공]


숭실대 전기공학부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차세대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기기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정해준 숭실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미국 MIT에 'AR/VR 기기 설계를 위한 광-인공지능 알고리즘 연구'를 공동 연구로 제안했으며,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 유망기술·혁신성장 선도 기술 분야 등 기술 선도국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석·박사생 공동연구와 인턴십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다.

숭실대 전기공학부는 해당 연구에 참여할 박사과정생 2명을 선발해 MIT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MIT 멀티펑셔널 메터머티리얼(Multifunctional Metamaterial) 그룹에서 연구를 진행하며, 교육비·항공료·현지 생활비 등 파견에 필요한 경비와 숭실대 박사과정 등록금 전액 등을 지원받는다.

AR·VR 산업은 무거운 기기를 써야 하고, AR기기 속 빔프로젝터 크기가 크고 해상도가 낮아 효율성 문제 등이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메타표면 렌즈에 광-인공지능 설계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연구 과제다. 광인공지능은 딥러닝의 역전파(backpropagation)와 맥스웰의 식(Maxwell’s equation)이 융합된 기법으로, 다양한 전자파와 광학소자 설계에 응용돼 혁신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분야다.

정 교수는 "MIT 파견 연구로 AR·VR 분야 박사급 설계 인력들을 양성해 우리나라 AR·VR산업이 제작뿐 아니라 설계 분야에서도 균형 있게 성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정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스베틀라나 보리스키나 MIT 기계공학부 교수가 해외 연구책임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람에게 파견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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