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된 DART홈페이지 초기화면.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개편됐다. 또 홈페이지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규 모바일 앱이 내달 10일 출시된다. 공시정보도 58종이 추가 제공된다.
금감원은 30일 DART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해 초보이용자도 쉽고 편리하게 공시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DART에는 공시통합검색, 정기공시 항목별 검색, 맞춤형 검색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앞서 지난 5월 31일부터 3개월간 시범가동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내달 10일 출시되는 신교 모바일 앱은 PC용 홈페이지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관심기업이 공시서류를 제출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수신하는 공시알림 기능도 강화됐다.
공시 정보도 확대된다. 주요사항보고서와 증권신고서 등 공시정보 58종이 추가 개방됐다. 공시정보는 기존 23종에서 81종으로 늘어난다. 추가 개방 공시정보는 △회사채 미상환 잔액 △감사용역 체결현황 및 감사의견 △유상증자 결정 △자기주식 취득·처분 결정 △회사 합병·분할 결정 △부도 발생 △지분증권 요약정보 △채무증권 요약정보 △합병 요약정보 △분할 요약정보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픈API 등으로 개방된 공시정보는 기업 투자정보 분석 및 핀테크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시이용자 편의성 제고 및 올바른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꾸준히 DART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