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이은 신제품으로 ‘게이밍 시장’ 톱티어 노린다

2021-08-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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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기어 게이밍 스피커’ 내달 출시…집콕 수요 확보 박차

LG전자가 장비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게이머들을 공략하기 위해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모델명: GP9)’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게임용 스피커 중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캔슬링 보이스채팅’ 기술을 통해 주변 소음이나 게임 사운드를 줄이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키워주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헤드셋 장비 없이도 내장 마이크를 통해 음성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1인칭슈팅게임(FPS) 모드에서는 상대방의 발소리나 총소리가 나는 위치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실시간전략게임(RTS) 모드에서는 넓은 공간에서 소리가 발생하는 것처럼 현장감을 높여주는 등 게임 종류에 따른 설정도 가능하다.

2018년 모니터에 처음으로 적용된 브랜드 울트라기어에는 ‘승리를 안겨주는 최강의 무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과 6월 27인치형, 32인치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도 34인치형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 바 있다.

앞서 4월에는 노트북 제품인 ‘LG 울트라기어 17’을 시장에 내놓는 등 최근 게이밍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를 한국, 북미, 유럽 등에 차례로 출시하며 이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게임에 최적화된 음질과 특화된 다양한 성능을 갖춘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모델명: GP9)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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