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라오스 외교장관 "교역·투자 확대 방안 모색"

2021-08-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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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현지 진출 기업 애로 해소 당부"

라오스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8일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무장관을 만나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지난 28일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무장관과의 회담·만찬에서 양국 협력방안과 주요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협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26일부터 태국과 라오스를 공식 방문 중이다. 한국 외교장관이 라오스에 공식 양자 방문한 것은 20년 만이다.
두 장관은 양국 간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 장관은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라오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살름싸이 장관은 한국이 라오스 투자국 중 5위에 해당한다며 한국 기업의 진출·투자가 더 확대될 수 있게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루앙프라방공항 개발 등 라오스 주요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라오스 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루앙프라방공항 개발 사업은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타당성조사 기관에 선정돼 있다.

라오스에 대한 맞춤형 공적개발원조(ODA)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정 장관은 △한국형 농촌개발 △불발탄 제거 협력 △왓푸 유적 내 흥낭시다 문화유적 복원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과 역량 강화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라오스 측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도 표했다. 살름싸이 장관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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