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곤 김해시장(가운데)이 26일 경제활력자금 지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제공]
허성곤 김해시장은 24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전례 없는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른 매출 감소가 심각한 점을 감안, 피해업종 약 1만756개소에 김해경제활력자금 5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김해시는 집합금지시설인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등 959개소에 대해 업소당 100만원, 집합제한시설인 식당·까페, PC방·오락실·멀티방 9797개소는 50만원씩의 김해경제활력자금을 추석 전 지급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도 시비 120억원을 포함한 1201억원 규모의 상생 국민지원금과는 별도로, 전세버스·법인택시 근로자, 문화예술인, 실직청년, 여행업체, 화훼농가, 학원 등 피해업종 위주 핀셋 지원했으며 이번 김해경제활력자금까지 합산할 경우 도내 최상위 수준인 총 91억원의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 외에도 김해시는 방역체계 강화, 소상공인 지원 등 496억원의 코로나 대응사업비를 추가 투입하고 있다.
김해지역 올 상반기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김해지역의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59.7%로 2020년 하반기 대비 2.0%p 향상됐으며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도 4.1%로 작년 하반기 대비 2.1%p 감소했다.
특히 고용률은 최근 2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하반기 6.2%까지 올랐던 실업률을 4.1%까지 2.1%p(34%↓) 감소시킨 것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2020년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악화된 고용지표 개선을 위해 관내 일자리 유관기관, 단체 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자체 개선대책을 마련해 제조업체 구인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매칭사업, 선제적인 공공일자리 확대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김해일자리지원센터 운영 강화, 적극적인 기업 투자유치활동 등 신규 일자리 발굴과 취업 매칭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또 김해시는 그간 청년 1, 2, 3 정책 추진과 청년정책간담회 개최를 통한 청년일자리사업 홍보, 청년채용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청년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청년의 취업 기회 확대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이번 고용조사에서 청년층 취업자 비중(12.3%)이 경남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성곤 김해시장은“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신규 일자리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그 결과가 상반기 고용지표에 반영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대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산업의 다각화, 고도화 추진은 물론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과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사업 발굴 등으로 시민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