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유흥업소·식당·까페 등 1만756개소에 경제활력자금 지급

2021-08-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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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만원씩 총 59억원 지원

허성곤 김해시장(가운데)이 26일 경제활력자금 지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4단계에 따른 피해업종 위주로 100만원의 '김해 경제활력자금'을 정부 5차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추가 현금을 지급키로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4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전례 없는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른 매출 감소가 심각한 점을 감안, 피해업종 약 1만756개소에 김해경제활력자금 5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김해시는 집합금지시설인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등 959개소에 대해 업소당 100만원, 집합제한시설인 식당·까페, PC방·오락실·멀티방 9797개소는 50만원씩의 김해경제활력자금을 추석 전 지급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도 시비 120억원을 포함한 1201억원 규모의 상생 국민지원금과는 별도로, 전세버스·법인택시 근로자, 문화예술인, 실직청년, 여행업체, 화훼농가, 학원 등 피해업종 위주 핀셋 지원했으며 이번 김해경제활력자금까지 합산할 경우 도내 최상위 수준인 총 91억원의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 외에도 김해시는 방역체계 강화, 소상공인 지원 등 496억원의 코로나 대응사업비를 추가 투입하고 있다.

◆ 김해시, 올해 상반기 고용지표 개선대책 효과 '톡톡'

김해지역 올 상반기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김해지역의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59.7%로 2020년 하반기 대비 2.0%p 향상됐으며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도 4.1%로 작년 하반기 대비 2.1%p 감소했다.

특히 고용률은 최근 2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하반기 6.2%까지 올랐던 실업률을 4.1%까지 2.1%p(34%↓) 감소시킨 것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2020년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악화된 고용지표 개선을 위해 관내 일자리 유관기관, 단체 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자체 개선대책을 마련해 제조업체 구인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매칭사업, 선제적인 공공일자리 확대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김해일자리지원센터 운영 강화, 적극적인 기업 투자유치활동 등 신규 일자리 발굴과 취업 매칭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또 김해시는 그간 청년 1, 2, 3 정책 추진과 청년정책간담회 개최를 통한 청년일자리사업 홍보, 청년채용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청년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청년의 취업 기회 확대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이번 고용조사에서 청년층 취업자 비중(12.3%)이 경남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성곤 김해시장은“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신규 일자리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그 결과가 상반기 고용지표에 반영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대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산업의 다각화, 고도화 추진은 물론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과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사업 발굴 등으로 시민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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