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는 26일 관내 10개동 주민자치회에서 내년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으로 자체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해 내달 7일부터 24일까지 제1회 온라인 주민총회를 개최해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하남시 제공]
시에 따르면 이번 실시되는 주민총회는 그동안 주민자치회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내년도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예정인 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공론의 장으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유튜브채널(하남시주민자치회) 실시간 생중계 또는 녹화 후 게시하는 방식의 온라인 주민총회로 열기로 해 동별 총회 개최 전 온·오프라인을 이용한 사전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투표연령은 동별 운영세칙으로 정하는데 △미사1동은 만 12세 이상 △덕풍2동·미사2동은 만 13세 이상 △풍산동은 만 14세 이상 △덕풍3동은 만 15세 이상 △천현동·신장1동·신장2동·덕풍1동·초이동은 만 19세 이상이다.
해당 동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사업장에 종사하는 주민은 누구나 투표에 참여 가능하며 동별 주민총회 및 사전투표 일정은 하남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5개동(천현동, 신장1동, 신장2동, 덕풍3동, 미사1동), 올해 2월 5개동(덕풍1동, 덕풍2동, 풍산동, 미사2동, 초이동)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풀뿌리자치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10개동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마을공동체와 연계한 의제(사업)발굴 워크숍을 추진했으며 각 동 주민자치회는 이렇게 발굴한 사업 안건을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공유하고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참여하는 주민이 주민자치 시대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의제발굴과 주민총회를 위해 애써준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리고, 이번 주민총회가 폭넓고 다양한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