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대학 졸업·성적증명서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

2021-08-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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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디지털존·아이앤텍과 MOU 체결 예정

대학 제증명 전자증명서 발급 사이트(예정) 중 하나인 디지털존 화면. [사진=행정안전부]


올해 연말부터 대다수 국공립·사립대학 제증명(졸업·성적증명서 등)을 스마트폰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존, 아이앤텍과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업은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 현재 전국 400여개 대학에서 졸업·재학·성적 등 증명서 15종 발급을 대행하고 있다. 디지털존의 경우 지난 2019년 기준 연간 약 150만건을 발급했다.

행안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340개 대학 제증명을 스마트폰 전자증명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현재는 대학 제증명을 발급받으려면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거나 '정부24' 사이트에서 신청한 후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또는 증명서 발급 대행기관 사이트를 통해 종이증명서로 출력 후 제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증명 발급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고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받을 수 있다. 먼저 스마트폰에서 '정부24'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고, 최초 1회 '전자문서지갑'을 발급받아 제증명 수령 방법을 여기로 선택하면 된다.

행안부는 발급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이용방법도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취업이나 상급학교 진학 준비, 국가자격증 시험 등에 필요한 대학교 제증명을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등과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부분 국공립·사립대학 제증명은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전자증명서가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민간·공공분야와 협력해 이용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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