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시대의 문제 해결할 대통령…결론은 유승민”

2021-08-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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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정말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본선에 강한 유승민,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승민이 답이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중계된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내년 대선은 1~2% 차이로 승부가 난다.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후보로는 대선에서 필패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정치는 정책이다.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이냐? 이게 정치의 본질이고, 이게 바로 정책”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정책실패가 초래한 부동산과 일자리 고통을 온 국민이 생생히 겪고 있지 않나”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분명한 비전, 철학, 정책이 준비된 자만이 대통령 자격이 있다. 준비 안 된 사람이 이미지로만 대통령이 된다면, 또 한 명의 실패한 대통령이 나올 뿐”이라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정치가 잘못되면 나라와 국민이 얼마나 비참하게 되는지, 저는 IMF위기 때 똑똑히 봤다. 그래서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아무리 욕을 먹어도 세상을 바꾸는 힘은 정치”라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겨냥, “가짜 진보가 헌법가치를 유린하고 있다”며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으로만 떠드는 위선을 깨부수고 평등한 자유, 공정한 정의의 세상을 만들겠다. 인권, 생명, 안전, 법치가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혐오, 갈등, 증오, 차별을 넘어서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이 도약하느냐, 추락하느냐가 걸린 이번 대선에서 과거 대선과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시겠나”라며 “누가 미워서 누구를 찍는 선거는 이젠 그만 해야 한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실력 있는 대통령, 잘 사는 나라, 강한 나라를 만들 비전과 철학과 정책을 가진 대통령,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품격 있는 대통령, 결론은 유승민이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경제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부터 살려야 저출산, 불평등도 해결할 희망이 보인다”며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인재 100만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 반도체 전쟁에서 이겨서 세계를 제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정한 성장’을 실현하겠다. 국민 누구나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장의 열매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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