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는 중국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의 올해 매출이 2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중국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그룹의 보노(BONO)와 함께 상해엘리트를 세우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상해엘리트 매출은 회사 설립 이듬해인 2017년 약 20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 16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여왔다.
상해엘리트는 올해부터 매년 40~50%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2023년까지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주요 교복 박람회에 패션쇼에 참가해 브랜드를 알리고 중국 쇼핑몰인 타오바오, 징동닷컴 등에 전용몰을 오픈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엔진인 상해엘리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2년까지 총 84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절대 강자가 없는 중국 학생복 시장에서 상해엘리트가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