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디스플레이 가치·역할 성장할 것...OLED 전환 가속”

2021-08-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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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D 2021’ 개막...코엑스서 27일까지 개최

“원격 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새로운 생활 양식으로 자리잡으면서 디스플레이의 본질적인 가치와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 개막식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장밋빛 미래를 제시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침투율이 35%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TV와 정보기술(IT) 기기 등의 분야에서도 OLED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 정 회장은 앞으로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IMID 2021이 지속적인 산업 성장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IMID 2021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전시회는 20주년을 기념해 IMID 학술대회와 통합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장문기 기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중심으로 한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최근 중소형 OLED에 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LG디스플레이는 CSO(Cinematic Sound OLED), 8K OLED, 투명 OLED를 비롯해 다양한 OLED 제품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LG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전장 사업과 관련해 차량용 P-OLED 패널을 활용해 구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 OLED를 통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편광 OLED 기술 ‘에코스퀘어(Eco²)’를 비롯해 S자 형태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폴더블 제품 등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에코스퀘어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언더패널카메라(UPC)가 적용된 디스플레이 화면도 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에스에프에이, 동우화인켐 등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소개하는 스마트팩토리, 터치 센서 등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전시회와 동시 개최된 IMID 학술대회에서도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비대면 일상화, 원격문화 확산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DX) 가속화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LED를 기존 TV, IT, 모바일 시장에 머물지 않고 건축, 교통, 가구 등 신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추진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DX 기술을 활용해 연구·개발(R&D)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번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해외 구매자 초청 온라인 무역상담회 △차세대 디스플레이·웨어러블 일자리 박람회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 포럼 등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전시회 흥행을 위해 라이브쇼, 온라인 전시장 등을 도입하는 등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줄 왼쪽부터)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 곽진오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장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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