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3·플립3 역대급 흥행 예고...가격 인하로 폴더블폰 수요↑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5G'를 소개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예약 판매량은 지난해 갤럭시Z폴드2의 10배인 80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노트 차기모델 미출시와 폴더블폰 가격 인하가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의 사전예약이 23일 종료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까지 해당 제품의 예약 판매량은 약 45만대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통상적으로 예약 판매 후반으로 갈수록 판매 속도가 떨어지지만, 이를 고려해도 이통사 합계 60만대는 가능하다고 봤다. 아울러 자급제 물량까지 80만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2는 이통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8만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했다.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의 경우 갤럭시Z폴드2의 약 10배 수준인 셈이다.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는 기존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비해서도 높은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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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의 가격(256GB 기준 199만8700원)은 200만원 미만대에 진입했고, 플립3의 경우 125만4000원의 출고가에 공시지원금도 최대 50만원으로 책정돼 갤럭시노트를 대체할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 통신사가 분석한 사전예약 현황에 따르면, 연령별로 갤럭시Z폴드3의 경우 30대가 가장 많은 사전예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31%, 40대 26%, 20대 18%, 50대 16%로 집계됐다. 갤럭시Z플립3는 30대 30%, 20대 27%, 40대 20%, 50대 14%로 전반적으로 젊은 층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 폴더블폰 대비 사전예약 신청 건수가 많았다”면서 “특히 갤럭시Z플립3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