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도전적 국방R&D 체계 마련…"한국형 DARPA 구축"

2021-08-20 10:00
  • 글자크기 설정

이경수 과기혁신본부장, 국방 첨단기술확보 간담회

정부가 국방과학연구소 전문가들과 함께 첨단전략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현대 인터넷부터 애플 음성비서 '시리(Siri)'까지, 상업적인 혁신기술 개발에 결정적 역할을 해 온 미국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R&D 체계를 벤치마킹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 첨단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한국형 DARPA 도입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간담회에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국방과학연구소장, 국방분야 R&D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세계적으로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 국가안보와 국방력 강화로 직결될 첨단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R&D와 국방R&D 사이의 칸막이를 제거하고 민·군 협력방안과 도전적R&D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미국 DARPA와 우리나라의 도전적 R&D 현황을 분석해 우리나라에 DARPA 운영방식 도입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도전적 R&D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미래 전장에 활용될 혁신적인 신기술 확보를 위한 '미래도전국방기술개발사업'의 현황을 발표했다.

이경수 본부장은 "한국형 DARPA 구축 등을 통해 범부처 차원의 도전적 R&D 운영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라며 "첨단전략기술확보에 필요한 연구는 대부분 실패 가능성이 높은 고난도의 도전적 연구임을 볼 때, 안정적 지원 중심의 기존 R&D 기획, 평가, 관리체계와는 차별화된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DARPA 유튜브 영상 갈무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