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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왼쪽)이 15∼16일(현지시간) 모로코를 방문해 나세르 부리타 외교·아프리카협력·재외국민 장관을 예방한 모습. [사진=외교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8/17/20210817092740163887.jpg)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왼쪽)이 15∼16일(현지시간) 모로코를 방문해 나세르 부리타 외교·아프리카협력·재외국민 장관을 예방한 모습. [사진=외교부]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교·아프리카협력·재외국민 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와 경제·통상·개발·보건 분야 협력 문제, 중동·아프리카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최 차관과 부리타 장관은 우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한국민 200여명의 특별기 귀국과 진단키트, 워크스루 부스 지원 등 양국 간 유례없는 협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통상·개발·보건·기후변화·산림·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공동위원회 등 기존 정부간 협의체를 활성화해 이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 차관은 보건 분야에서 지난해 코로나19 계기로 한국 방역 물품 관련 기업들이 모로코에 진출하고 있다고 하면서 모로코의 대형 기반시설 사업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로코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최 차관은 양국 개발 협력의 상징인 카사블랑카 자동차 직업훈련원을 방문했으며 현지 교민 및 기업인들의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최 차관의 이번 모로코 방문은 지난 2012년 이후 외교부 차관으로서 첫 방문이다.
외교부는 "북아프리카 거점 국가인 모로코와 양자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거대 단일시장으로 부상한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모로코 방문을 마친 최 차관은 17일 세네갈에 이어 오는 18∼19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