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실적전망·목표주가 동반하향" [신한금융투자]

2021-08-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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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신한금융투자는 지누스의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도 내렸지만, 장기적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는 평가다. 

17일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누스의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하락한 1조1000억원을, 내년 매출액은 10% 내린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거란 전망이다. 

올해 전망치엔 △2분기 부진 △하반기 선복량 부족 지속 △구인 문제에 따른 미국 법인 램프업 지연 등을 반영했다. 내년 감소폭이 줄어드는 이유는 △올해 부진 원인 완화 △올해 상반기 있었던 판가 인상 온기 반영 등이란 설명이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기존 10.9%에서 9.5%로 하향했다. 철강, 코일 등 일부 원재료 가격과 운임 강세(DO 물량)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는 가정을 반영했다. 

김 연구원은 낮아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 다만 미국 내 매트리스 수요는 여전히 양호하다며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그는 "지누스에 대한 관점이 미국 관세율 수혜와 미국 법인 가동을 통한 시장 점유율(M/S) 확대에서 선복량 부족에 따른 매출 성장폭 우려로 바뀐 점은 단기적으로 아쉽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미국 매트리스 성장(관세 수혜), 제품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한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지누스는 2분기 매출액 2514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 134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하락)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컨센서스(3018억원) 및 자사 추정치(3105억원)를 20% 가까이 하회했다. 선복량 부족에 따른 북미 중심의 매출 지연(250억원 규모)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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