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12일 늦은 밤과 그 이튿날 새벽에 걸쳐 본오·선부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입주민 A씨가 소화기로 재빨리 진화 해 피해 확산을 막았다.
이날 두 건의 주택화재 중 밤 10시경 본오동 단독주택 주방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 후드로 옮겨 붙어 발생한 화재는 이웃 주민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또 6시간이 지나 선부동 공동주택 베란다 전기레인지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경보음을 들은 해당 세대 거주자 B씨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피해규모를 줄였다.
한편 김승남 서장은 “심야에 발생한 화재가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확대될 수 있었다”면서 "초기 화재에 소화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인 만큼 평소 올바른 소화기 관리와 사용법 숙지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